
1970년에 출시된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 ⓒ 해태아이스크림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부터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맞아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빙그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4% 증가한 2339억원, 80.8%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IBK투자증권 추정치 66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빙그레의 경우 지난해 10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325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와 '빙그레' 양강 체제로 재편된 바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해태아이스크림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해태아이스크림 실적 악화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2분기에는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맞아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해태아이스크림은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빙그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8% 증가한 3261억원, 9.4% 늘어난 29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