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수주 호재로 인해 조선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03.92대비 17.95p(0.56%) 상승한 3221.8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53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49억원, 36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1%), 철강금속(-0.51%), 운수창고(-0.45%), 의료정밀(-0.45%), 은행(-0.41%), 건설업(-0.31%)을 제외하고 섬유의복(3.62%), 통신업(2.32%), 유통업(1.64%), 증권(1.33%), 운수장비(1.2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1.54%), 셀트리온(-0.73%)이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원(0.12%) 상승한 8만6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가 전일대비 4000원(3.25%) 뛴 12만70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뚜렷한 증시 모멘텀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불확실성 높은 국면에서 금리 상승 타격이 덜한 통신, 의류, 유통 업종 등이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소식에 조선 업종 동반 강세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LNG운반선 1척을 2169억원에 수주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각각 320원(5.29%) 상승한 6370원, 3350원(9.94%) 치솟은 3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81.78대비 2.81p(0.29%) 오른 984.59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983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5억원, 16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제약(-0.64%), 금융(-0.64%), 오락·문화(-0.41%), 인터넷(-0.34%), 유통(-0.34%)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출판·매체복제(3.27%), 운송장비·부품(2.40%), 음식료·담배(1.46%), 정보기기(1.37%), 소프트웨어(1.20%)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셀트리온제약(-0.22%), 펄어비스(-1.49%), 알테오젠(-3.70%)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이치엘비가 전일대비 1450원(4.22%) 치솟은 3만585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씨젠이 전일대비 600원(0.89%) 오른 6만8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0.45%) 내린 1105.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