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이콘텐트리, 극장 업황 회복 수혜 '기대'…목표가 48%↑

한국드라마 수요 증가, 방송 부문 영업이익 전년比 134% '껑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5.31 09:03:20

ⓒ 제이콘텐트리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종합 미디어기업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해 '분노의 질주9' 등 극장 부문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배급사들이 한국에서 주요 콘텐츠 개봉 일정을 확정하고 있어 관람객 증가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극장 부문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2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극장가는 지난 19일 분노의 질주9를 시작으로 '블랙위도우', '베놈', '007' 등 글로벌 대작 영화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극장 관람객은 2019년대비 90% 수준에 그치지만, 평균티켓가격(ATP)이 20% 상승하고 인건비는 30%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 전했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속 한국드라마 입지 강화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동남아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한국드라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JTBC 수목드라마 '슬랏' 신설 등 고정적인 넷플릭스 판매와 월화·금토 드라마 해외 OTT 판매 호조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그는 "한한령(중국 내 한류금지령) 완화 시 JTBC스튜디오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텐센트와의 시너지도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해외 판매매출은 2019년 624억원에서 올해 858억원, 내년 12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