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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63%, 기업 ESG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 받아"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05.30 20:53:56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에 따르면 기업의 ESG활동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 대한상공회의소

[프라임경제] 최근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ESG활동이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도 영향을 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국민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에 따르면 전체 63%가 기업의 ESG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어 ESG에 부정적인 기업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70.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친환경·사회공헌·근로자 우대 등 ESG 우수기업 제품의 경우 경쟁사 동일 제품 대비 추가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답한 비율도 8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선 ESG 분야 중 기업이 가장 대응을 못하고 있는 분야로 △지배구조 41.3% △환경 35% △사회 23.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세부별로 살펴보면 지배구조에선 △부적절한 경영권 승계 36.3% △회사 자산 사적 유용 등 경영진의 모럴해저드 32.7% △일감 몰아주기 12% 등으로 드러났고, 환경분야에선 △플라스틱 과다사용에 따른 생태계 오염 36.7% △기후변화 가속화 21% △환경호르몬 19.7% △미세먼지 15% △지하수·수돗물 오염 3.3% △각종 동식물 멸종 2.3% △토지 내 중금속 1.7%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ESG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민들도 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국민의 인식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ESG에 기반을 둔 경영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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