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주 지수상승 '견인'…3180선 마감

자동차·은행·철강업종 강세…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8일 시가총액 상위주 강세 및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65.51대비 23.22p(0.73%) 상승한 3188.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392억원, 137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8916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7%), 운수창고(-0.64%), 음식료품(-0.61%), 서비스업(-0.47%), 비금속광물(-0.26%), 통신업(-0.23%)을 제외하고 운수장비(3.77%), 은행(3.28%), 기계(1.79%), 섬유의복(1.73%), 금융업(1.1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 SK하이닉스(-0.40%)와 카카오(-2.40%)가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우와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차가 전일대비 1만1500원(5.22%) 뛴 23만2000원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00원(0.63%) 상승한 8만100원을 기록해 '8만전자'를 회복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시총 상위주 강세 및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업종별로 자동차, 은행, 철강 업종 등이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74.08대비 3.38p(0.35%) 오른 977.46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195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1%), 종이·목재(-0.47%), 오락·문화(-0.44%), 컴퓨터서비스(-0.35%), 건설(-0.30%) 등 10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송장비·부품(3.26%), 통신장비(1.85%), 인터넷(1.79%), 금융(1.25%), 출판·매체복제(1.13%)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5%), 펄어비스(-0.17%), 씨젠(-0.58%), CJ ENM(-1.39%)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이치엘비가 전일대비 1150원(3.53%) 치솟은 3만37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제약이 전일대비 4600원(3.45%) 오른 13만8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0.23%) 내린 1115.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