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7일 아시아 증시 약세와 외국인의 2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인해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68.43대비 2.92p(-0.09%) 하락한 3165.5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72억원, 4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281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5%), 기계(2.11%), 철강금속(1.97%), 운수창고(1.38%), 섬유의복(1.23%)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은행(-1.84%), 화학(-1.42%), 운수장비(-1.33%), 보험(-0.92%), 의약품(-0.83%) 등 9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 SK하이닉스(2.03%)와 카카오(4.6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원(-0.25%) 하락한 7만9600원을 기록했으며, LG화학이 전일대비 2만9000원(-3.49%) 떨어진 80만3000원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대부분 업종 약세에도 한·미 원전동맹, 재개발 대책 등 영향으로 건설과 기계 업종은 강세"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66.06대비 8.02p(0.83%) 상승한 974.08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4억원, 179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11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1%), 음식료·담배(-0.78%), 정보기기(-0.61%), 운송장비·부품(-0.6%), 인터넷(-0.45%)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유통(3.41%), 건설(2.62%), 섬유·의류(1.69%), 비금속(1.28%), 금속(1.26%)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04%)와 에코프로비엠(1.25%)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가 전일대비 1100원(-2.10%) 치솟은 5만13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씨젠이 전일대비 1100원(-1.58%) 내린 6만8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0.1%) 오른 111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