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주 하락,지나친 우려는 금물"

[프라임경제]미국 증시가 금융주 주도의 하락세로 이틀째 힘을 잃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이번 하락은 일부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고 "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 받은 회사들은 채권자에게 더 많은 이자를 보장해야 하는데, 민감한 투자자들에게는 신용경색이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결론은 확대해석을 경계하라는 것"이라면서 "신용시장 파산위험 헤지를 위해 지불하는 프리미엄인 CDS프리미엄이 재차 상승세에 있는 점은 부담이지만, 이미 연방준비이사회는 지난 수개월간 금융불안 해소를 표명하며 금리를 내렸고 금융기관에는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신용등급 변경은 신용위기 발생 후 처음일 뿐만 아니라 투자은행들의 손실 상각분을 사후적으로 반영한 조치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악재로 인식할 필요가 없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