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의 50.8%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중앙회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50.8%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월10일부터 18일까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고용 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고용 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0.8%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6.3%는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0인 미만 기업인 경우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63.2%를, 인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8.9%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68.2%가 코로나19 전과 비교해서 경영상황이 안 좋다고 답했다. ⓒ 중소기업중앙회
또한 이번 조사에선 전체 중소기업의 68.2%가 코로나 이전 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47.8%가 추가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38%는 △휴업 △휴직 △퇴사한 근로자가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중소기업 고용 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에서 정상적인 임금 지급이 어려운 기업은 40.2%고 비제조업(48.3%)과 10인 미만 기업(55.6%)에서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의 16.7%는 장기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 중소기업중앙회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영·고용 어려움 회복 예상 시기에 관해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응답자는 35%며 장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