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재보험사 코리안리(003690)에 대해 우수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금리 상승 호조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13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6% 증가한 565억2200만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고액 사고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도 2018년부터 턴어라운드한 재보험 요율이 지난해부터 경과보험료에 반영됐다"며 "요율 상승 효과는 최소 내년말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글로벌 재보험률 상승랠리는 원수보험사의 재보험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며 둔화됐다. 이 연구원은 "이달 현재 요율 인하 가능성이 파악되지 않지만, 오히려 자기부담금 인상·한도액 축소 등 재보험 계약구조 변경으로 원수보험사의 비용 부담이 완화됐다"며 "손해율 변동성이 축소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리안리의 꾸준한 주가 상승도 전망된다. 실제로 코리안리 주가는 올해 1월 7000원대에서 지난 25일 9390원까지 완만하게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재보험 수요확대를 감안하면 여전히 수익성 개선의 초입구간"이라며 "최근 차익실현·외국인 매수로 다소 조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