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3일 코스피는 거래량은 늘어났으나(+118.10%,2억 2532만주) 지수는 떨어지는 장세를 보였다.
다음주 트리플 위칭을 앞두고 6월들어 하락장으로 들어선 코스피 장세가 3일에도 28.14포인트(-1.52 %) 떨어진 1819.39로 장을 마감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장 후 잠시 오르던 증시는 마이너스 일색의 다른 아시아 증시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가 금융 경색 우려와 유가 상승의 압박으로 결국 급락세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경향을 보인 가운데, 개인은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차익매매는 순매도량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줄었으나(어제 -3522억원,오늘 -644억원), 비차익매매에서 매수세는 어제 520억원에서 오늘 759억원으로 늘었다.
대형주가 -1.68%을 기록한 가운데 중형주(-0.52%), 소형주(0.605) 등 전체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철강 및 금속주(1.18%)와 의약주(0.90%)가 상승했을 뿐 다른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건설 -2.20%, 유통 -1.52%, 화학이 -1.43%, 통신 -1.25% 등의 하락폭을 보였고, 전자(-2.90%)와 증권(-2.73%)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철강주는 철강제품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의약품은 조정장에서 강한 이른바 '경기방어주'라는 점에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조정장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보수적인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다. 12일로 다가온 네 마녀의 날(쿼더러플 위칭데이: 지수선물,옵션, 주식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날)까지 이러한 심리적 방어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견실한 대형전자주가 주가를 방어한 경향도 깨졌다. 삼성전자는 -3.03%인 704,000원으로, -3.85%인 137,500원으로 떨어졌다. NHN도 -1.91%가 떨어진 205,900원을 기록했다.
증권주는 당분간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의 신규진출과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 진출 등 과당경쟁 우려와 장기적으로는 자통법에 의한 수혜라는 이중적 속성을 띠게 됐으나 단기적 요소에 따른 하락 경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삼성증권은 -4.57%인 주당 71,000원을 대우증권은 -0.70%인 21,150원을 기록했다.
3일 오른 종목은 303개 종목(상한가 15개 포함), 내린 종목은 683개 종목(하한가 11개 포함), 보합은 68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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