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0일 암호화폐 폭락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며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73.05대비 10.87p(-0.34%) 하락한 3162.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58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60억원, 200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7%), 비금속광물(1.15%), 기계(0.97%), 의료정밀(0.85%), 서비스업(0.77%)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철강금속(-4.41%), 운수장비(-2.52%), 은행(-2.15%), 증권(-1.79%), 음식료품(-1.70%)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3%), 삼성전자우(-0.54%), 삼성바이오로직스(-0.34%), 현대차(-2.81%), 셀트리온(-0.74%)이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1.24%), LG화학(2.50%), NAVER(0.43%), 카카오(0.44%), 삼성SDI(0.79%)가 상승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언급, 암호화폐 폭락 등에 위험자산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며 "연초부터 주도주 역할을 하며 강세를 보였던 산업재, 금융 업종 등아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69.10대비 2.02p(0.21%) 오른 971.12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억원, 98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9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1.42%), 제약(-1.36%), 기타서비스(-0.98%), 통신장비(-0.70%), 음식료·담배(-0.26%) 등 9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일반전기전자(1.77%), 반도체(1.72%), 비금속(1.71%), IT 하드웨어(1.16%), 기타 제조(1.11%)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셀트리온제약(1.04%), 에코프로비엠(4.20%), SK머티리얼즈(3.09%), CJ ENM(0.79%)이 상승했으며, 씨젠(-5.99%), 카카오게임즈(-0.39%), 에이치엘비(-2%), 알테오젠(-4.36%)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0.13%) 오른 113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