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7일 1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실적시즌 모멘텀 약화와 함께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153.32대비 18.80p(-0.6%) 하락한 3134.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27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2억원, 1436억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2%), 은행(0.93%), 종이목재(0.90%), 서비스업(0.57%), 유통업(0.41%) 업종을 제외하고 증권(-2.75%), 철강금속(-2.31%), 의약품(-2.23%), 비금속광물(-1.93%), 보험(-1.8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0.70%), NAVER(0.44%), 카카오(1.3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500원(-0.62%) 하락한 7만96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거래일대비 7만4000원(-7.81%) 주저앉은 87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마무리되는 가운데 모멘텀이 소강 상태로 등락폭을 보이며 하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운송·항공 업종이 강세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66.72대비 4.22p(-0.44%) 내린 962.50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6억원, 125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3.60%), 오락·문화(1.66%), 통신서비스(1.29%), 통신방송서비스(0.83%), 기타서비스(0.74%) 등 10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출판·매체복제(-3.11%), 통신장비(-2.47%), 섬유·의류(-1.91%), 기타 제조(-1.71%), 정보기기(-1.46%)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82%), 펄어비스(-1.41%), SK머티리얼즈(-0.72%)만 하락했다. CJ ENM이 전거래일대비 1400원(0.94%) 상승한 15만7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카카오게임즈가 전거래일대비 300원(0.60%) 오른 5만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6.2원(0.54%) 뛴 1134.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