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1Q영업이익 75억원 전년比 16.6%↑

오메가3·락티움 등 기타 제품 판매액↑, 매출 비중 30% 차지

배우 다니엘헤니가 에이치피오의 트루바이비타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에이치피오

[프라임경제] 에이치피오(357230)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한 413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결기준 동기간 순이익은 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대비 57.3% 늘어났다.  

에이치피오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07억 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1.8%, 7.9%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43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기관투자자의 우선주 전환이 완료됐기 때문에 향후 순이익률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며 "별도기준 실적의 경우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지급수수료 등 비경상적 비용이 1분기 이익률에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오메가3, 락티움 등 기타 제품의 판매액이 빠르게 증가한 결과"라며 "1분기 기타 제품군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지난해대비 5배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도 30%를 넘어서며 주요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에이치피오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액은 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해 해외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 가까이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해외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 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 비오팜도 1분기 매출액 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오팜은 최근 2~3년간 수주량이 급증해 2019년부터 제2공장 증설을 준비한 바 있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3월 추가 증설을 마치고 최근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승인을 완료해 올해 2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직접 판매채널인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판매비중이 40%로 상승해 해당 채널을 중심으로 기타 제품군의 매출액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