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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1Q당기순이익 456억원 달성…분기 사상 최대

IB·채권영업·리테일 등 전부문 고른 호조…KTB네트워크 실적 동반 성장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5.17 15:09:36

KTB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456억5000만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17일 공시했다. ⓒ KTB투자증권

[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45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은 17일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56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했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46.7% 증가한 2095억원, 영업이익은 454억3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투자은행(IB) 부문은 우량 딜 중심의 영업을 전개해, 지난해 전체 실적의 91%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도 구조화 파생상품 판매를 통해 1분기에만 지난해 이익 89%를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리테일 부문도 신규 고객 유치 및 거래대금 증가에 호실적을 나타했다.

이에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실적도 동반 성장했다. 특히 KTB네트워크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93억3000만원, 173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기업분할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벤처캐피탈(VC)의 주수익원인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 보수가 실적증대를 이끌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도 분기 최대실적 달성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KTB네트워크는 지난 3월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투자자산을 처분해 펀드에서 602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회사는 회수이익과 성과보수로 22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KTB자산운용은 수탁고가 13조2000억원으로 연말대비 4.5% 늘어났으며, 영업수익도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금융그룹은 시장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미래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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