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는 16일 베트남 현지에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호치민에 있는 국립스타트업센터(NSSC) 안에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이 1758㎡ 규모로 들어선다"고 발표했다.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은 해외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해외 현지에 접목시킨 첫 사례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가 베트남 주요 지방성 산하 시 정부 과학기술처(DOST) 등 25개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맺은 것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기술교류를 위한 온·오프라인 로드쇼 개최 △기술검증 및 해외법인 설립 위한 제반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웨인힐벤처스(대표 이수민)와 버닝브로스(대표 서정욱)의 사례를 들며 "2019년부터 지원을 본격화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개 스타트업이 베트남 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그동안의 성과를 통해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정책이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서울창업허브 호치민을 위한 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창업허브 호치민 개관은 서울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1호 거점공간이자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첫 수출 사례로 보기에 의미가 크다"며 "이를 시작으로 △해외 현지화 △글로벌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우수한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정책 노하우를 공유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