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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 기술주 약세 '하락'…3160선 마감

개인, 외인 각각 2조원대 매매…삼성전자 장중 8만원선 무너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5.12 16:19:4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2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09.43대비 47.77p(-1.49%) 하락한 3161.6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98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033억원, 252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3%), 의약품(0.44%), 운수장비(0.17%)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업(-3.24%), 화학(-2.81%), 증권(-2.75%), 전기가스업(-2.42%), 종이목재(-2.29%)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4.77%), 현대차(0.4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200원(-1.48%) 하락한 8만원을 기록했으며, LG화학이 전일대비 5만8000원(-5.27%) 내린 86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오후 12시53분 기준 전일대비 1300원(1.60%) 하락한 7만9900원으로 8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1조7000억원 넘게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개인이 2조원 넘게 매수해 간신히 '8만전자'까지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29일(7만8300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 업종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며 "전일 나스닥 2%대 급락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대형 기술주 약세로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78.61대비 11.51p(-1.18%) 내린 967.10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351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9억원, 5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2.01%), 음식료·담배(0.93%), 섬유·의류(0.35%) 업종이 상승했으며, 건설(-2.52%), 통신서비스(-2.52%), 운송(-2.33%), 통신방송서비스(-2.20%), 방송서비스(-2.11%)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가 전일대비 2500원(-4.19%) 하락한 5만72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카카오게임즈가 전일대비 2100원(-3.96%) 내린 5만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원(0.45%) 오른 1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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