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로 한국가구(004590)의 2분기 가구유통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가구는 수입가구 브랜드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수입 유통 전문업체다. 주요 연결 자회사로는 제과제빵원료 기업인 제원인터내쇼날을 두고 있으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은 한국가구의 2분기 가구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고, 그 이유를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로 최고급 해외 브랜드 가구 시장 확대 때문이라 분석했다.
한국가구는 카르텔, 로세부부아, MDF 이탈리아, 아쿠아비바 등 다수 최고급 해외 브랜드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백화점 홈리빙(가전·가구·인테리어 용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이태리, 프랑스, 미국 최고급 가구 브랜드를 유통하는 한국가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한국가구의 재무구조와 자산가치도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구는 오랜 업력과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33%의 낮은 부채비율과 7000% 이상의 유보율을 갖추고 있다"며 "18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과 장부가 기준 530억원 이상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