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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단,언론인 출신 강세

한나라당,기자출신 김형오,앵커출신 이윤성 의장·부의장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02 14:09:40

[프라임경제]18대 국회의장단 선출에 언론인 강세 바람이 불었다. 한나라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어 18대 전반기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로 각각 김형오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경선에서 102표를 얻어 의장 후보로 경합을 벌였던 안상수 의원(전 한나라당 원내대표)을 따돌리고(안 의원42표, 무효표 1표) 국회 의사봉을 잡게 됐다. 여당 몫의 부의장에는 일찌감치 단독 후보로 굳어진 이윤성 의원이 무난히 선출됐다.

아직 본회의 과정이 남아 있기는 하나 원내제1당에서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상 김형오 의원은 사실상 전반기 국회의장이 됐다.

김형오 국회의장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현정국을 의식한 듯, "야당과도 가슴을 열고 대화해 이 난국을 수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국회의장 내정자는 부산 영도 지역구 출신으로 5선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를 역임했다. 기자 시절 역량을 인정받아 정치권에 영입됐으며 대통령 정무비서관과 부산시당위원장등을 거쳤다.

이 부의장 내정자 역시 언론인 출신이다. KBS 앵커를 거쳐 4선을 역임하는 동안 당 대변인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로써 전반기 국회의장단은 야당몫의 부의장 선출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언론인이 이미 2명 진출하는 등 언론인 강풍이 불게 됐다. 이미 이만섭, 김원기 전 의장 등 기자 출신 의장이 여러 명 배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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