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전 사업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4.7% 상승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는 지난 6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9% 상승한 1조2580억원, 78.6% 늘어난 1575억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사업(88.9%) △유료콘텐츠(80%) △톡비즈(51.4%) 등 주력사업 중심 매출성장을 이뤘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카카오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가 카카오의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와 커머스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수익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광고부문은 비즈보도 고객사들이 채널, 알림톡, 톡스토어 등 부가서비스 복수 이용사례가 증가하면서 서비스간 시너지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고 있다"며 "커머스부문은 상품카테고리 확대와 선물하기, 톡스토어, 쇼핑라이브 등 전 카테고리에 거래대금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상장 가능성도 밝힌 바 있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 부사장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에 돌입했다"며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료콘텐츠,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신사업 투자가 올해와 내년에 성과로 이어지는 구간"이라며 "카카오톡 중심의 본업 성장 역시 가속화되면서 실적성장과 모멘텀이 모두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