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3170선 마감

은행·철강·건설 업종 강세…코스닥, 개인 '사자'에 강보합세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6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을 나타내며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147.37대비 31.37p(1%) 상승한 3178.7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은 202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8억원, 913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7%), 운수장비(-0.19%) 업종을 제외하고 은행(6.53%), 운수창고(5.53%), 철강금속(5.40%), 증권(3.78%), 보험(3.65%)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49%), LG화학(1.96%), 삼성전자우(0.1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300원(-0.36%) 하락한 8만2300원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이 전거래일대비 7500원(-2.88%) 내린 25만2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 철강, 건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 나타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금주 공매도 재개 경계감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 유입되며 강보합권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967.20대비 2.79p(0.29%) 오른 969.99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669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6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0.76%), 오락·문화(-0.56%), 디지털컨텐츠(-0.50%), 종이·목재(-0.44%), 제약(-0.26%) 등 7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금속(3.15%), 운송(2.40%), 섬유·의류(2.40%), 금융(2.36%), 금융서비스(2.26%)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CJ ENM(3.61%), 에코프로비엠(1.40%), 펄어비스(0.18%), SK머티리얼즈(0.09%)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이 전거래일대비 2700원(-2.08%) 하락한 12만74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거래일대비 2100원(-1.91%) 내린 10만8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2원(0.28%) 오 1125.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