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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중공업, 1분기 어닝쇼크에 주가 '미끄럼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5.06 09:24:56
[프라임경제] 6일 삼성중공업(010140) 주가가 장 초반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1분기 영업손실이 5068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 삼성중공업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080원(15.08%) 하락한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한 1조5746억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068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4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영업적자 규모는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중공업 영업손실은 고정비 부담 등에 따른 경상 손실 668억원과 일회성 비용 4400억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일회성 비용은 강재가격 인상에 따른 충당금 추가적립 1190억원, 1분기 신규 수주분에 대한 공사손실 1230억원, 공정가치·환율하락에 따른 시추설비 평가손실 2140억원 등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5대 1 액면가 감액방식의 무상감자 계획을 발표했다.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추가 자본 확충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이고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액면가액 무상 감자 역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나온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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