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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사퇴 소식에 '급등'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5.04 10:46:51
[프라임경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로 인해 사퇴를 발표하며 남양유업(00392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40분 기준 남양유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대비 3만8500원(11.63%) 상승한 3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불가리스 코로나19 마케팅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원식 회장은 "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을 보내고 계실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는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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