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30일 달러 강세 흐름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74.07대비 26.21p(-0.83%) 하락한 3147.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791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79억원, 201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21%), 은행(1.72%), 운수창고(0.50%), 금융업(0.30%), 섬유의복(0.04%) 업종을 제외하고 건설업(-3.26%), 철강금속(-2.81%), 의료정밀(-1.92%),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3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5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원(-0.24%) 하락한 8만1500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가 전일대비 3500원(-2.99%) 내린 11만3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흐름 등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수급을 보이면서 지수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0.69대비 7.24p(-7.24%) 내린 983.45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431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03%), 통신방송서비스(0.48%), 오락·문화(0.16%), 정보기기(0.15%) 업종을 제외하고 컴퓨터서비스(-2.98%), 종이·목재(-2.14%), 디지털컨텐츠(-1.88%), IT S/W&서비스(-1.59%), 출판·매체복제(-1.42%)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스튜디오드래곤(2.68%), CJ ENM(2.13%), SK머티리얼즈(0.21%)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였다.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2200원(-2.65%) 떨어진 8만7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셀트리온제약이 전일대비 3100원(-2.28%) 하락한 13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원(0.36%) 내린 1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