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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증시,신중론vs.낙관론 엇갈려

2차 랠리 기대되나 인플레우려 등 주의 게을리 말아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02 09:30:31

[프라임경제]6월 증시 전망은 신중론과 상승기대론이 엇갈리고 있다.

한화증권 민상일 투자전략연구원은 이달 KOSPI 밴드를 1750~1890포인트로 전망했다.

민 전략연구원은 "미국의 신용위기가 최악을 넘겼다는 평가와 연초에 비해 개선된 경기전망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그러나 상품가격 급등 속에 인플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현실화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평가해 가격메리트가 줄어든 것도 주의할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1900포인트 돌파를 내다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2일 오전 리포트를 통해 "주식시장이 기존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에 진입하면서 전 고점을 넘어서는 2차 랠리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위원은 "단기 조정 이후 KOSPI가 재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경기 하강에 대한 두려움,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있으나, 경기 소순환사이클의 바닥 진입 가능성과 기업이익모멘텀의 턴어라운드 등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 역시 "5월 중 작용한 시장 부담 요인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 펀더멘털 호전 시그널이 최근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6월에는 국제유가 변동 등을 주의깊게 살피면서 매수에 나서되, 단발성 이슈 중심보다는 실적장세 진입을 대비하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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