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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도 막지 못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행보

화상회의 한계 '출장 강행' 발주처와 대면으로 현안 조율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4.29 14:57:13

지난해 1월 싱가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현장을 방문한 김석준 회장(좌측 세번째). © 쌍용건설


[프라임경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pandemic)에도 불구, 대규모 해외 현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연말 두바이에 이어 27일 싱가포르 출장에 나섰다. 특히 싱가포르 출장은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만으로, 그동안 온라인 화상회의에 한계를 느껴 직접 현장 및 발주처와 만나기 위해 강행됐다. 

김석준 회장은 이번 출장 중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발주처와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한동안 미뤄졌던 대형 프로젝트 발주 재개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수주를 위한 발주처 미팅 등 전략적 영업 목적도 포함됐다.

현재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총 5곳 2조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 먼저 우드랜드 병원(Woodlands Health Campus, WHC)과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면담도 실시한다. 

초대형 현장인 WHC는 약 7만66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병상 규모로 들어서는 현지 최대 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만 미화 7억4000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에 달한다.

김석준 회장이 이번 출장기간 현장을 방문할 WHC는 총 1800병상 규모로 들어서는 현지 최대 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 쌍용건설


이후 김 회장은 공사가 한창인 대형 토목현장 3곳을 찾아 현장 점검과 현안을 파악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남북 고속도로 N102·N111공구(8500억원)와 도심지하철 TEL308공구(3050억원)는 싱가포르 정부 육상교통청에서 발주한 대형 토목 프로젝트다. 

특히 N102공구는 남부 마리나베이에서 최북단 우드랜드 지역을 연결하는 총 21.5㎞에 달하는 최고 난이도 구간이며, TEL308공구의 경우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하며 연약지반 위에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꼽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현장은 워낙 크고 변수와 현안이 다양해 그동안 화상회의와 유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장을 강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팬더믹 이후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 두바이 출장을 통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공사비를 기존 8000억원에서 약 1조5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김석준 회장은 이후 수시로 해외현장을 찾아 현황 파악과 함께 직원들을 격려하고, 연말 연시에는 이라크나 적도기니 등 해외 오지 현장을 방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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