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28일 경제회복 기대감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15.42대비 33.95p(-1.06%) 하락한 3181.4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조62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0억원, 429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63%), 은행(1.39%), 섬유의복(0.68%), 금융업(0.36%), 보험(0.34%) 업종을 제외하고 종이목재(-2.52%), 의료정밀(-2.08%), 기계(-2.02%), 비금속광물(-2.01%), 유통업(-1.6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원(-0.97%) 하락한 8만21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5000원(-3.70%) 내린 13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며,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며 "미국채 10년 금리는 사흘 연속 상승해 1.625%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신뢰지수가 121.7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한 것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감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21.01대비 22.74p(-2.23%) 내린 998.27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922억원의 물량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91억원, 15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4%), 종이·목재(-3.07%), IT 하드웨어(-3.02%) 업종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들도 모두 내림세였다. SK머티리얼즈가 전일대비 1만9300원(-5.35%) 떨어진 34만16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펄어비스가 전일대비 2400원(-4.04%) 하락한 5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0.23%) 내린 1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