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31일 밤 제주도 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31일 오후 10시경 제주도 제주시 서쪽 78km 해역에서 진도 4.2 규모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에서는 벽에 걸린 액자가 덜컹거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제주는 물론 전라남도 완도와 목포 등 일대에서도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상청 등 관계기관에 시민들의 문의가 폭주했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집계될 만한 피해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번 쓰촨성 강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다음 일어나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동안 우리 나라는 지진 안전 지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78년 홍성 지진 등 피해가 간간히 있어 왔으며, 근래 들어서 지각이 활발히 움직여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지진이 일어난 경우도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주 지진이 다른 지진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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