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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규모 촛불시위, 예상인원만 10만명

하투 등과 연계돼 6월 '시위 일상화'우려까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5.31 10:33:28

[프라임경제]이번 주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는 시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사진=촛불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31일에도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뉴스파트너>  

31일 서울 대학로에서 '국민 무시 이명박 정부 규탄 범국민 대행진'에 이어 촛불집회가 열릴 계획이다. 대학로 외에도 전국적으로 100개소가 넘는 곳에서 10만명 안팎의 인원이 모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 다음날인 내달 1일에도 한국대학생회연합회(한총련)와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 학생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다.

더욱이 이런 시위가 단발성 주말행사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정부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청와대가 비상 근무 체제로 대응하고 있고 검찰과 경찰 등 공안기관이 대응하고 있지만, 시위에 참가하는 인원이 줄지 않는 데다가, 뾰족한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시위 참가자들은 연행되면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오히려 핸드폰 내장 카메라로 서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 기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대목도 경찰측을 난감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민주노총이 이번 쇠고기 시위와 하투를 연계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6월에는 6월 항쟁 기념, 효순 미선 양 추모 등 기념할 만한 날이 많아 자칫 시위가 일상화되는 6월이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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