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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2차 재정부양책 기대감 '상승'…3170선 마감

바이든, 다음주 두 번째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예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22 17:09:30
[프라임경제] 22일 코스피는 미국의 재정부양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171.66대비 5.86p(0.18%) 상승한 3177.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4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52억원, 1494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5%), 종이·목재(-1.05%), 음식료품(-0.46%), 유통업(-0.12%), 전기전자(-0.06%) 5개 업종을 제외하고 통신업(2.03%), 보험(1.49%), 철강금속(1.43%), 운수창고(1.41%), 기계(1.32%)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원(-0.24%) 하락한 8만2400원,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500원(0.38%) 오른 13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 미국 재정부양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금융주 강세, 경제 회복 기대감에 따른 씨클리컬 업종 강세 등이 코스피 지수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달러 규모의 두 번째 인프라 투자계획을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계획에는 보육 자금과 유급 가족 휴가 프로그램에 각각 2250억달러, 보편적 유치부 교육 2000억달러, 기타 교육 프로그램에 수십억달러가 배정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 인상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의 반발로 입법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22.22대비 3.49p(0.34%) 오른 1025.71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 각각 323억원, 220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금융(-0.78%), 컴퓨터서비스(-0.68%), 디지털컨텐츠(-0.65%), 통신장비(-0.44%), 기타 제조(-0.26%)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정보기기 업종의 경우 3.72% 오르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들로는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3800원(4.35%) 상승한 9만12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씨젠이 전일대비 1만3600원(-6.52%) 하락한 19만5000원으로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0.11%) 내린 11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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