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이성윤 검찰 출석은 선거 결과 관련 나비효과"

권경애 변호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 조사에 응한 이유로 선거 결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권경애 변호사 SNS 계정

[프라임경제]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원지검 조사에 응한 것은 일종의 나비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 18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김학의 사건 외압 행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서울지검장이 검찰 조사에 불응하다 돌연 17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이 소환 없이도 기소할 가능성이 보이자 소환에 응한 것이다.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당시 검찰총장 참모로서 적법하게 일선을 지휘했던 반부패강력부 구성원들을 위해 조사를 받아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이 사건 자체의 폭발력은 예상 외로 클 것이다. 이성윤 검사장이 기소된다면 지지부진했던 다른 사건 수사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선 검사들의 강한 수사 의지는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이 정권에 대한 민심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국민 영향력에서 나온다"며 "투표는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