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일 코스피는 미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발표가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자극해 311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87.40대비 25.40p(0.82%) 상승한 3112.8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3억원, 371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49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08%), 전기전자(1.66%), 의료정밀(1.31%)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보험(-0.88%), 의약품(-0.77%), 종이목재(-0.68%)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900원(2.29%) 상승한 8만4800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가 전일대비 1만4500원(6.62%) 치솟은 23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국내 증시는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 및 경기 회복 기대가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이끌어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며 "특히 현대차가 지난 3월 판매 데이터 호조로 자동차 업종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65.78대비 4.31p(0.45%) 오른 970.09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50억원 물량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은 유통(-1.41%), 통신서비스(-0.91%), 정보기기(-0.57%)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금융(3.27%), 출판·매체복제(2.55%) 업종이 돋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머티리얼즈가 전일대비 1만4900원(4.69%) 뛴 33만26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에이치엘비가 전일대비 3만7000원(-3.01%) 하락한 3만70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4원(0.38%) 내린 1127.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