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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4Q18 이후 최대 실적 기대

美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 日키옥시아 M&A 성사 시 낸드 수익성 개선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4.02 09:03:37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디램(DRAM), 낸드(NAND) 고정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1분기 실적바닥 확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에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2조원대를 회복해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2분기부터 반도체 고정가격은 서버와 PC가 가격 상승을 이끌며 큰 폭 상승이 예상된다"며 "2분기 디램과 낸드 평균 고정가격은 각각 10~15%, 3~5% 상승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최근 글로벌 낸드플래시 2위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를 두고 미국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SK하이닉스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은 키옥시아 인수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올해 늦은 봄 인수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만약 키옥시아 인수합병(M&A)이 성사된다면 글로벌 낸드 시장에 수급개선과 가격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 SK하이닉스는 적자인 낸드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보유 중인 키옥시아 지분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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