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실적부진이 2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정전으로 가동 중단됐던 미국 오스틴 공장 생산라인은 풀 가동이 예상된다"며 "파운드리 선단공정 수율 이슈와 평택 2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증가도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디램(DRAM), 낸드(NAND) 가격 상승 폭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추정돼 1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9조1000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세트사업인 스마트폰(IM), 가전(CE) 영업이익 비중이 부품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DP) 이익비중을 상회하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5000억원 △IM 4조2000억원 △CE 1조원 △DP 3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IM 실적감소를 충분히 상쇄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9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보합세를 유지했던 반도체 고정가격은 서버, PC, 통신장비 수요증가 등이 가격상승을 이끌어 4월부터 상승전환이 예상돼 2분기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