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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가공식품 가격인상 지연에 목표가↓

바이오 제품 판매가격 QOQ대비 5~15%↑ 긍정적 흐름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3.30 09:03:06
[프라임경제] KB증권은 30일 식품사업을 영위 중인 대상(001680)에 대해 가공식품 가격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가공식품 가격인상 자제 협조 요청에 따라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가격 인상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받은 가공식품 관련 기업들은 당분간 가격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즉석밥, 제빵, 두부 등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돼 체감 물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들에게는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금융 및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대상의 소재부문은 바이오 스팟가격이 상승하면서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라이신, 히스티딘, 트립토판 등 대상 주요 바이오 제품은 지난분기대비 판매가격이 5~15% 가량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업 간 거래(B2B)사업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사업대비 판매가격 인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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