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후보, 유튜브 댓글 읽으면서 '청년 희망 소통'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7일 온라인 등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을 했고, 같은 날 부산지역 총학생회 전·현직 회장단 청년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27일 온라인 등을 통해 청년 희망을 위한 소통 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유튜브 오른소리에서 실시간 댓글과 질문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들을 듣고 해법을 제시했다.

청년들과 소통에 나선 박 후보는 동아대 부민캠퍼스를 가리키며 "30년 동안 봉직하며 학교생활뿐 아니라 여러 공직에 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동아대는 마음의 고향이자 마음의 병풍"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라이브 방송 실시간 댓글엔 △청년들의 부산 이탈 △일자리 부족 △부산 내 문화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질문들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제2의 도시임에도 일자리, 주거 등 여러 이유로 많은 또래 친구들이 부산을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는 이유하고 대책에 관해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제일 안타까운 것이 부산에서 청년이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도시가 미래가 있으려면 청년들이 늘어나고 청년 중심으로 도시의 기둥을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대학이 청년 인재를 키우고 쓸 수 있게 하는 대학·산학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부산에서 결혼해서 생활하면 무이자로 2년 동안 5억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금융기관과도 협의를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학만 가면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입학해보니 취업은 고사하고 아르바이트 자리도 없다"고 부산 내 일자리 부족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각종 규제 강화로 8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들이 4~5시간밖에 못하거나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졌다"고 현 정부의 고용·임금 정책들을 비판했다.

그는 "중소 상공인들이 청년을 고용하면 1명까지는 시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그렇게만 늘려도 청년들의 학비와 용돈을 벌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다"고 표명했다.

박 후보는 요즈마 펀드를 통한 창업펀드 활성화, 직장·주거가 통합된 컴팩트 타운 및 데우스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같은 날 부산지역 총학생회 전·현직 회장단 청년정책 간담회 및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부산 내 대학생한테 청년 문화 정책들을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