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조강지처 발언에 박형준 후보 측, 법적 대응

[프라임경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측에선 25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대변인의 인터뷰 발언에 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영희 김 후보 대변인은 25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후보에게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남 대변인이 언급한 박 후보의 가족사 발언은 한 가족을 파괴하고 인격을 파탄 내는 저급하고 치졸한 흑색선동이자 가족 파괴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특히 선거 과정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중파 방송에서 유포하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범법 행위에 해당한다"며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박 후보의 상대 후보 선거운동원 등이 같은 표현의 흑색선전과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모두 고발조치됐고 재판에서 선거법 위반 등으로 7명이 엄중한 처벌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엄중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아울러 본인의 SNS 계정으로 허위사실을 게시한 조국백서 필진이라고 알려진 전우용씨에 대해서도 지난주 검찰에 고발한 바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