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3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호조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3000선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35.46대비 30.72p(-1.01%) 하락한 300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172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03억원, 4764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6%), 철강금속(1.13%), 종이목재(1.10%), 음식료품(0.46%), 운수창고(0.25%) 5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운수장비(-1.88%)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셀트리온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원(-0.24%) 내린 8만18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3500원(1.21%) 상승한 29만2500원으로 시장을 마쳤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 철강, 의약품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코스닥은 진단키트주 중심으로 급등하며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55.38대비 9.07p(0.95%) 내린 946.31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077억원 물량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 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기타·제조(1.90%), 섬유·의류(1.34%), 비금속(1.01%), 운송(0.33%), 제약(0.24%), 유통(0.07%) 6개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3.48%), 컴퓨터서비스(-3.45%), 운송장비·부품(-3.37%) 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씨젠, 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한 6개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씨젠은 전일대비 6300원(4.88%) 상승한 13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0.11%) 오른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