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2일 코스피는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미국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면제 조치 종료 결정에 따른 재정정책 긴축 우려로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303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39.53대비 4.07p(-0.13%) 하락한 3035.46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79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1억원, 32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53%), 철강금속(3.22%), 운수창고(2.18%), 건설업(1.30%)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기가스업(-3.63%)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대비 100원(0.12%) 오른 8만20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LG화학이 전거래일대비 2만5000원(-3.01%) 하락한 80만5000원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코스닥 모두 대형주대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 연구원은 "업황 회복중인 해운, 조선, 반도체 업종 중 중소형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952.11대비 3.27p(0.34%) 상승한 955.38에 시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513억원, 426억원 물량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1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업종은 디지털컨텐츠(2.37%), 종이·목재(2.29%), 금융(1.70%)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장비(-2.40%), 섬유·의류(-0.80%), 운송장비·부품(-0.77%) 등 13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거래일대비 3200원(2.55%) 뛴 12만8500원으로 상슥폭이 가장 컸으며, 씨젠은 전거래일대비 3700원(-2.79%) 떨어진 12만9000원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원(0.19%) 내린 1130.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