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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과 혈전 생성 간 연관성 없어…백신 접종 지속돼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백신 안전성 검토…65세 이상 대상 백신 접종 추진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3.22 16:00:04
[프라임경제]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는 22일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청,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혈액 응고 장애에 대해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단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검토했다.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가 잇따라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청, 영국 의약품규제청의 입장과 동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지속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 연합뉴스


전문위는 "혈전생성(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은 코로나19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라며 "다만, 인구 100만명 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의 발생 보고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종성 혈관내응고장애와 뇌정맥동맥혈전증은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다르며, 다양한 원인(코로나19 감염 포함)에 의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전문위는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 16건을 심의한 결과 15건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1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예방접종을 앞둔 국민들께서는 접종을 미루지 마시고, 접종 여부를 판단할 때는 극히 드문 이상 사례에 대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과 중증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10건 중에선 2건이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들 2건에 해당하는 접종자는 신고된 증상이 모두 호전됐다고 전했다. 

2건 중 1건은 접종 후 10분 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는 임상증상을 보인 경우였다. 다른 1건은 예방접종 후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인 데 이어 이튿날 혈압 저하를 보인 사례였다.

기타 중증 사례 가운데 명확한 원인이 확인된 경우는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추후 신고된 사망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단은 위원회 권고에 따라 23일부터 예정대로 요양병원·시설 등의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23일부터, 요양시설은 30일부터 각각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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