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딸 입시 의혹에 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신빙성 검증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8년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의혹과 같이 박 후보의 자녀 입시 비리 개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관해 김소정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008년 홍익대 입시 비리 내부 고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김 전 교수는 어찌 된 영문인지 2000년 전후 박 후보의 딸에 대해선 30점을 주면 승진에 지장이 있을까 봐, 85점 정도를 줬다"고 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한 돈다발을 내팽개쳤다고 할 때는 언제고 본인의 승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입시 실기 점수를 조작했다고 자인하고 있다"며 "어떤 청탁은 수용하고 어떤 청탁은 거부했단 말인가? 학부모의 돈다발도 내팽개치는 김전 교수의 청렴에 대한 신념은 눈앞의 승진 앞에선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라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또한 김 전 교수는 어렸을 때 죽을 고비를 다섯 번이나 넘기면서 기억상실증이라는 병에 걸렸다고도 알려졌는데 김어준씨는 김 전 교수에게 '기억이 아주 상세하다' '포토 메모리'이라고까지 언급했다"며 "이와 같이 정권의 나팔수들은 김 전 교수의 말을 검증도 없이 퍼나르며 박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정치공작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당장 그 야비한 네거티브, 정치공작을 멈추고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준비나 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야비한 네거티브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