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 이롭지 않아"

"희동이와 둘리, 앙숙처럼 싸워도 케미 맞아…단일화, 성사돼야"

ⓒ 홍준표 무소속 의원 SNS 계정

[프라임경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7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직접 담판해서라도 하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 계정으로 "희동이와 둘리는 앙숙처럼 싸워도 케미가 맞았다"며 "심술첨지가 방해해도 단일화는 성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나를 버릴 때 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후보 두 분이 직접 담판해 단일화를 하라"며 "그것이 서울시민의 열망"이라고 표명했다.

이는 안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로에게 엑스맨, 상왕 등의 발언으로 갈등을 키우고 있어 단일화 논의가 무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