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대결로 치러진다면 야당 후보가 15%p 이상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에스티아이
[프라임경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스티아이는 지난 12일과 13일 동안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놓고 보면 오 후보가 51.8%를, 박 후보가 33.1%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하고 박 후보를 놓고 봐도 안 후보가 53.7%를 차지해 박 후보(32.3%)보다 21.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H 부동산 투기 사건과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등이 선거에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LH 부동산 투기 사건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비중(75.4%)이 미치지 않았다고 답한 비중(22.4%)보다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한 전체 응답자중 61.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에스티아이가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자체 조사했고,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로 실시됐다.
아울러 응답률은 8.5%이며, 신뢰수준(±3.1%)에서 표본오차는 95%다. 또한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 산출 및 적용했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