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은 지난 1, 2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2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별 1월과 2월 매출액은 각각 1270억원, 966억원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씨젠의 수출 실적은 7689만달러(한화 약 860억원)다. 이는 1월 연결 기준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벌어진 수준이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관세청 자료는 통관 기준이기 때문에 본사에서 발생한 수출 실적만이 반영된다"며 "씨젠은 국내에서도 여전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세계 7개 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2월에는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면서 해외 시장 제품 라인업 개편을 위해 기존 제품에 대한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며 "연말·연초에 장비와 소모품 등의 조달 부족으로 지난해 4분기대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3월말 두 개 신제품에 대한 유럽사용승인(CE-IVD)과 장비·소모품이 원활하게 공급되면 이를 기점으로 2분기부터 다시 매출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