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S-OIL(010950)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실적호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 전경. ⓒ 에쓰오일
KB증권에 따르면 S-OIL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844억원, 3855억원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185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161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1분기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7.8달러로서 전분기대비 3.0달러 상승하고 재고관련손익 또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파라크실렌(PX) 및 벤젠 스프레드가 전분기보다 크게 상승했고 산화프로필렌(PO) 판매량 또한 증가하면서 실적호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S-OIL의 올해 영업이익에 대해 1조1273억원으로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백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투자확대로 인한 미국 원유생산의 감소는 구조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운송용 석유제품(휘발유, 경유)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