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0일 부산시의회에서 디지털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0일 아홉 번째 정책인 디지털 혁신 정책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현, 드림시티 시범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디지털은 하나의 산업이 아닌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 혁신"이라며 "선도적인 준비와 혁신적인 대응, 정밀한 실행이 필요하지만 부산의 디지털 현실은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기능이 없고, 준비조차 돼 있지 않아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데이터 기반 경제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 △혁신기술 집적 통한 디지털 밸리 조성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디지털 융·복합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박 후보는 데이터 기반 경제로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대해 "부산의 빅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부산시 공공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자치 행정에 기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교통 △재해 △복지 △관광 등에 빅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기술 집적을 통한 디지털 밸리 조성에 대해 "AI·블록체인·클라우드·VR·AR·자율주행차 등 혁신 기술의 종합 실증 및 인증을 위한 드림시티 시범단지를 조성하겠다"며 "그래서 누구라도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신성장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e스포츠 테마타운 및 글로벌 게임 R&D센터를 동부산 센텀시티에 조성하고, 게임 박물관을 건립하겠다"며 "외국인들이 자국 화폐로 손쉽게 결제토록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에 관해 "부산시가 2019년 선정됐지만 지금도 부산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부산시 행정에 적용해 시민이 참여하는 혁신 시정을 도입하고, 삶에 실질적인 가치가 더해질 수 있도록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 핀테크 경제 환원 시스템 구축 △블록체인 통한 부산시민증·동백전 발행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트 조성 및 벤처 컨벤션 구축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된 엔젤 펀드를 조성하겠다"며 "디지털 융·복합 연구개발·인력양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지원 위한 종합 컨트롤 타워 설치, AI Beach 조성, 4차 산업 혁명 추진위원회 등 마련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