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계정
[프라임경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3월에 열릴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7일 본인의 SNS 계정으로 "오래 전부터 세상을 바꿀 용기와 지혜를 생각해 왔다"면서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정치를 시작했고, 부족하지만 늘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고, 위기와 기회가 겹쳐 밀려오는 거센 파도 앞에 서 있다"며 "우리 정치는 기득권 이익에 더 충실하고, 세대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부의 불평등과 계급 격차,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우리나라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 청년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제가 그 역할을 자임하고자 마음 먹었다"고 표명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세대교체와 우리나라의 시대교체를 선도하겠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우리나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응원해 주시고 힘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장편소설인 녹두장군을 인용하면서 "가렴주구에 힘겹게 살아가던 백성들이 도솔암까지 올라와 신비로운 얘기에 기대,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이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한 용기 있는 한 걸음을 하게 했던 것"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의 길이 더 험난할 것이고, 어려움이 있을 것을 잘 안다"며 "우리나라를 더 부강하게 만들고,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에 자기 역할을 자임하고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