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139480)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상승했다. 신선식품(그로서리) 중심의 매장 혁신과 트레이더스, 쓱닷컴 등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올해에도 대규모 투자와 함께 높은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 기준 순매출액 전망치가 전년 대비 8% 신장한 23조8000억원이라고 18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 예상 총매출은 1.6% 신장한 15조7800억원이다. 각 사업부별 예상 총매출액은 할인점이 1.2% 신장한 11조3300억원, 트레이더스가 10.4% 신장한 3조2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을 5% 초과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5600억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2020년 예상 연결 순매출액을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1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22조330억원으로 전망치를 약 5% 초과 달성했다.

이마트가 올해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 금액의 약 37% 규모인 2100억원은 할인점 리뉴얼 등에 투자한다. © 연합뉴스
투자 금액의 가장 큰 부분은 이마트 할인점의 턴어라운드를 위해 할애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의 약 37% 규모인 2100억원을 할인점 리뉴얼 등에 투자한다. 또한 시스템 개선과 트랜스포메이션 등 내실을 위한 투자에 약 1000억원을, 신규점 오픈이 예정된 트레이더스에도 1100억원 투자를 계획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2조330억원, 영업이익은 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57.4% 증가했다. 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62% 늘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조7265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100억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949억원 증가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이마트의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와 비식품 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이마트의 별도 기준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2020년 4분기 총매출은 3조9881억원으로 10.6%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44억원으로 591억원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의 요인으로 4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신장했고, 영업손익은 258억원 개선했다. 연간 총매출액은 37% 증가한 3조9236억원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1억 증가한 48억원, 신세계TV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른 주요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이마트는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써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