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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일 해저터널, 선동 대신 자유토론하자"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02.04 11:53:40
[프라임경제]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일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과학적 근거나 논리적 근거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지말라"며 자유토론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덕신공항의 지지와 함께 한일 해저터널 추진의 뜻을 밝혔다"며 "부산이 동북아 태평양의 물류허브로서의 부산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부산 대전'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비생산적인 정쟁으로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어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한일 해저터널 발언에 대해 '철 지난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일 해저터널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한일 해저터널이 '일본의 침략'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까지 친일로 모는 자가당착에 빠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그는 "2018년 한일 해저터널 국민인식 조사결과 국민 62%, 부산시민 63%가 찬성했고 한일 해저터널 건설 시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전 국민 70%가 있다고 동의를 했다"며 "(긍정적인 뜻을 보인) 부산시민과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친일파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가 지난 12년 동안 한일 해저터널을 연구한 결과 경제적인 효과가 크고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가덕신공항에 항만·철도까지 연결되면 물류 중심기지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의 거가대교 △영프 해저터널 △일본 세이칸터널이 있고, 2016년 우리나라의 SK건설이 건설한 말레이·인도네시아 해저터널을 개통시킨 바 있다"며 "전 세계는 기술발전에 힘입어 △경제 기반 확대 △도로철도망 연결 △경기부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해저터널 구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한일 해저터널 개통으로 △분단으로 인한 고립된 우리나라의 경제력 확장 △사할린~훗카이도 해저터널 구상 참여 가능 △민주당의 북한·중국·러시아 철도 건설 주장과 모순 △가덕신공항의 관문공항화를 할 수 있어 동북아 태평양의 물류허브가 될 수 있다"고 표명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가덕신공항과 신항만을 잇는 물류허브의 꿈을 버려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해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공항에 국비를 낭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은 정쟁을 일삼을 때가 아닌 것"이라며 "어떤 과학적 근거나 논리적 근거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정말 경제성이 없는지, 친일·매국적인 사업인지 생방송으로 자유토론을 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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