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일 부산 경제 대혁명 3차 공약을 발표했다. ⓒ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프라임경제]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일 부산 경제 대혁명 3차 공약으로 부산형 SOS 민생펀드를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 부진과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절벽에 부딪혀 있는 20만 자영업자들을 위해 현금 1조원을 풀겠다"며 "모바일 상품권 선판매를 통해 자금이 돌게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도록 해 부산시가 90% 가격에 전량 매입하고, 시민들에게 50%에 판매하는 구조"라며 "예시로 자영업자가 10만원 상품권을 발행하면, 부산시가 9만원 지급·구매해 시민들에겐 5만원에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형 SOS 민생펀드 1조원을 조성해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의 'SOS 3無 대출'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때 가장 힘든 것이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이자 부담"이라며 "그래서 경제부시장에 재임하는 동안 저신용 전용 특화 대출인 '모두론'을 시행한 것과 집합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특별정책자금을 만들어 긴급지원을 펼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제도화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2019년 기준 매출 10억 이하의 소상공인은 최대 한도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3개월 이상 실직자, 일감이 끊긴 프리랜서 종사자도 500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등을 살펴 연장 여부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의 기본재산을 확충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