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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대웅 美 FDA 청원 환영…진실 밝혀질 것"

MT10109L과 이노톡스주 명백히 다른 제품…후속 조치 기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1.29 16:04:56
[프라임경제] 메디톡스(086900·대표 정현호)는 대웅제약(069620)이 29일 오전 '대웅제약, 미국 FDA에 이노톡스 조사 요청할 것'이란 입장문과 관련해 "대웅은 즉시 미국 FDA에 청원을 제출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주장한 모든 내용들을 미국 FDA에 청원하겠다는 입장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를 통해 대웅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라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에 기술 수출한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과 '이노톡스주'는 명백히 다른 제품"이라며 "MT10109L의 임상3상 시험은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최근 투약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메디톡스가 대웅이 29일 오전 '대웅제약, 미국 FDA에 이노톡스 조사 요청할 것'이란 입장문과 관련해 "대웅은 즉시 미국 FDA에 청원을 제출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메디톡스


덧붙여 "대웅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기술을 도용했다는 사실이 ITC를 통해 유죄로 밝혀진 만큼 지금이라도 불법 행위를 인정하고 스스로 사죄하길 바란다"며 "ITC 최종 판결을 토대로 미국 FDA의 조사가 이뤄져 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훔쳐 갔다고 봤지만, 보툴리눔 균주가 영업비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ITC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21개월 수입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이날 대웅제약은 오전 입장문을 통해 국내에서 허가취소처분 받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를 조사해달라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청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노톡스는 미국 FDA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 승인을 위해 제출한 자료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조작된 채로 제출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처럼 FDA도 메디톡스의 불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처분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엘러간이 이노톡스를 자국 내에서 판매하지 못해 국내 보톡스 전쟁과 무관해질 경우, 대웅제약의 제품을 수입 금지한 ITC의 결정이 뒤바뀔 것이라는 셈법이다. 대웅제약은 이르면 다음 달 현지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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